관심사/제품리뷰

아콘 기계식 키보드 Aluke ProF QuickFire 골드축

콘파냐 2017. 8. 2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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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아니라서 지금까지 써본 키보드중 가장 좋은 키감은 타이탄 SE 정도?

그리고 타건샵을 가본적이 없어서 고가의 키보드의 키감은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요새는 기계식 키보드가 참 저렴하게 나와서 관심이 간다. 그 중 아콘의 골드축 키보드가 평이 좋길래 한번 질러봤다.

내가 알고 있는 기계식 키보드는 적축, 청축, 흑축, 갈축인데 요새는 골드축, 핑크축, 실버축 이라고해서 다양한 종류가 나오나 보다. 이 축들 모두 원래 있어온 것들인지는 몰라도 골드축은 청축의 느낌이라고 한다. 

사실 내 손에는 적축이 잘 맞긴 한데 오늘은 골드축이 땡겨서 질러봤다.

아콘 키보드는 예전에 산 적이 있다. 아콘 키보드는 저렴한 가격 대비 물건이 좋게 나와서 자신의 손에 맞는 키보드가 있다면 정말 금상첨와다.

아콘 키보드 박스는 다 비슷한 듯 싶다. 예전에 산 멤브레인 박스도 비슷햇다.

키보드 덮개도 있고 먼지 털라고 붓도 보인다.

키보드의 모양 역시 심플하다. 예전에 샀던 아콘 멤브레인 키보드와 키캡이 비슷하다. 

키캡 사이에 먼지털라고 붓까지 넣어줬다. 그리고 키캡 리무버가 있는데 태어나서 처음본다. 이런게 있었다니... 그동안 손으로 힘들게 키캡을 빼왔는데...

그래서 한번 사용해봤는데 신세계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편리해 질 수 있구나..

캐캡을 빼보면 골드축 스위치가 보인다.  대략 여기까지는 외관에 대해서 설명했다면.

가장 중요한 타건감이 어떤지 정리하자면 구분감과 타이핑을 했을 때 클릭음이 정갈하다. 구분감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겠다.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페이스바의 경우 구분감이 없고 살짝만 건드려도 입력이 된다. 

이 제품은 카일 스피드 축으로 50g의 키압을 가졌는데 50g이면 중간정도의 키압이다. 그런데 구분감을 느끼는 부분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키압이 느껴진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스피드 축이지만 다른 스피드 축보다 타이밍이 좀 늦는다. 왜냐면 다른(핑크축, 실버축)축들은 1.1m정도의 깊이에서 타이핑이 되지만 골드축은 1.4mm라고 한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섬세한 손으로는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수치라 생각든다.

구분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의 느낌이 심히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보통 게임을 주로하거 하면 이 제품이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반면에 타이핑을 주로 하는 분들은 이 제품의 호불호가 갈릴 거라 생각된다. 왜냐면 이 구분감을 느끼면서 장기간 타이핑을 하면 손이 꽤 피곤해지지 않을까 한다. 기본 키압이 낮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고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교해봐도 가벼운 키압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압만으로 키감을 설명하기에는 어렵다. 이 제품의 키감은 심히 나쁘지 않다.(좋다는 뜻이다.)

키보드의 키감은 좋은 편이지만 필자 역시 게임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타이핑을 하므로 이 키보드에 아직 적응이 안되고 앞으로도 그럴 듯 싶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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