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탑승하는 인류.
최근에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메타+버스 이렇게 두 단어의 합성어인데, 그 뜻은 두리뭉실하지만 가상의 공간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느끼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최근 인류의 발전 속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원시시대부터 인류의 기술분야 발전 속도를 거북이의 걸음속도라고 하고 비교해보면 최근 10년은 육상선수의 속도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발전의 큰 축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대두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며 지금 딱 읽기 좋은 때 같다. 대략 메타버스는 인간의 인지하는 새로운 세상이다.
코로나로 세상이 바뀌면서 언택트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인류는 그 이전부터 언택트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최근 인류는 20여 년간 인터넷 속의 커뮤니티부터 시작해서 게임과 SNS 등 그 속에서 끊임없이 소통해왔다. 그 전에는 없었던 세상이다.
또한 최근에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통해 인간의 오감을 새로운 메타버스로 안내한다.
이러한 환경, 기술은 실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것이 아닌 가상의 공간에서 소통을 한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의 소통이 어색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메타버스의 시대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고 단지 코로나는 가속화시켰을 뿐이다.
그러면 메타버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새로운 시대가 오면 인간의 사고체계가 변하게 된다. 최근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해 그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대별 소통의 방식 차이로 인한 것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글글라스 같은 것으로 실제 현장에 가서 실습하지 않아도 새로운 기술을 쉽게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멀리에서도 증강현실을 통해서 눈앞에서 알려줄 수도 있다.
물론 잘 사용하면 좋은 기능을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수동적인 상태로 오감을 쉽게 만족시키다 보니 현실에서 능동적인 행위를 하거나 능동적인 사고능력이 떨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현실이 아무런 문구도 없는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증강현실은 그림에 대한 설명(느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능동적 느낌보다는 수동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메타버스에 빠지면 능동적인 사고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다.
어쨌든 앞으로 10년은 지난 10년의 발전 속도보다 매우 매우 빠를 것이다. 인류의 인식도 많이 바뀌고 새로운 비밀도 많이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