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이번달 31일(2017년 3월31)부터 무료로 블리자드 홈페이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한국에서 역사적인 게임인데 이렇게 무료로 풀린다니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벌서 20여년이 흘렀으니까 강산이 두번이나 바뀌었네요. 그런데 무료로 풀린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업그레이드 판(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tcraft remastered))가 올 여름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리마스터드 버전이 무엇인가하면 기존 스타크래프트에서 크게 바뀌는 부분은 4K UHD를 지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처음 나올 당시 해상도는 15인치, 17인치에 맞춰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모니터가 기본 20인치가 넘죠? 게다가 와이드 스크린이라 옆으로 길쭉해지니 스타크래프트를 하면 뭔가 늘어난 느낌도 들고 도트도 다 보여서 지저분해 보일겁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다음은 리마스터드 버전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네트워크나 배틀넷 역시 최신에 맛게 업그레이드 될 모양입니다. 하지만 위 비교샷 처럼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의 느낌은 버리지 않는 선에서의 업그레이드라고 하네요. 예를들어 유닛 AI같은 경우도 건드리지 않고 기존에 있는대로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글화까지 해준다니 역시 블리자드한테는 한국이 효자나라지요. 올 여름에 나온다는데 과연 가격이 얼마에 풀릴지..
유투브 영상을 보시죠^^
사실 스타크래프트가 나오고 세월이 20여년이 흘렀지만 그 당시의 게임들의 게임성을 능가하는 게임들은 그다지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론 화려해지고 장르도 다양해지기는 했지만 그건 컴퓨터 기술의 발전의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디아블로2 역시 수많은 아류작을 남겼지만 디아블로2를 능가한다고 평가받는 게임은 없다고 생각되구요. 블리자드는 이렇게 두개의 빅 히트를 쳐 놓고 20여년동안 생각보다 만든 게임이 없는 것 같네요. 게다가 스타2나 디아3는 그다지 흥행 못한 걸 보면..
그래서 과거로 회기하는 건가요? 블리자드가 말합니다. 지금까지 20년 동안 사랑해준 것 처럼 앞으로 20년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상술일지 몰라도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스타크래프트도 흥행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