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신념 초심

콘파냐 2020. 3. 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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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원더키디의 해다.

어린 시절 만화를 보면서 2020년은 참 까마득하게 먼 미래였다.

그런데 지금 미래가 현재가 되어있다. 더 먼 미래를 바라봐야할 시점이다.

2020년, 시작이 불안하다. 코로나(우한폐렴), 한국의 정부는 곧 종식된다고 여러번 발표를 해왔지만, 오늘도 역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전 지구는 한국의 정부 발표와 반대로 돌아감을 직감한다.

모든 개인의 개성과 생각처럼 이 바이러스를 대하는 방식도 가지각색이다.

다 나름 일리가 있다고본다.

난 이 사태가 가볍지 않음을 느끼는 부류다.

그리고 나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10여년 전 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처음엔 지적 호기심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떤 지향점도 목표도 없었다.

지적 호기심 그 자체가 목표였던 것 같았다. 

그리고 10여년 간 많은 일들이 있어왔고 우여곡절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 목표가 있다. 목표는 한순간에 생긴 것이 아니고 조금씩 느껴지고 생기고 다듬어진 후에 목표가 되었던 것 같다.

다시 2020년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하면,

세상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2,3개월 후면 많은 변화가 생길거라 본다.

나 역시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되는 2020이다. 

나에 대한 반성, 앞으로의 삶의 모습에 대한 계획.

그리고 신앙은 없지만 인간으로서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인간으로서 더 이상 죄와 번뇌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정직한 신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의 생각은 이렇다.

"바이러스는 두렵지만 두려워해야할 존재가 아니다." "인류가 극복해야 할 존재다" 

"지금 많은 음모론과 공포스런 뉴스들이 떠돌기도 하지만" "마음가짐을 더 차분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구 한편에서는 누군가가 이 바이러스의 해결책을 연구 중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우리도 누군가처럼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세상을 위협하는 것은 바이러스 뿐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할 일을 하고, 그 일이 정직하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일선에서는 자원하여 코로나 환자를 돌보기를 자청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신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생각한다."

"신념은 어떤 일을 이루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신념은 그 자체로 인간에게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 역시 정직한 신념을 가지고 묵묵히 나의 갈 길을 간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느 순간에도 평온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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