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애드센스 수익 증가를 위해 광고 네트워크 차단을 하라는데 정말 좋은건지?

콘파냐 2020. 11.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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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애드센스에 관한 그간 제가 경험한 내용을 가볍게 이야기해보려합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제 경험적으로 얻은 저만의 생각이므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납득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애드센스를 알게된거 거의 10여년 전이었고 소소하게 블로그를 하면서 애드센스와 수익에 관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가끔은 수익에 대해 욕심을 부리기도 하고 누군가의 블로그를 읽고 수익이 감소했을 때는 이래저래 해봐라 이런이야기들을 많이 보고 따라하게 됩니다.

결론만 우선 말해보면 함부로 따라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물론 그 방법이 수익증가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경험한 통계치로는 수익증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정을 변경한다는 것은 광고주나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기존과 다른 것으로 인식하여 초기화가 잠시나마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스마트 프라이싱이라는 말도 많이합니다. 이건 구글 애드센스 도움말에도 있는 말로서 실제로 그 알고리즘에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으과 추측으로 만들어진 지식입니다.

다시말해 환경설정을 다시했을 땐 얻기 보다는 잃기가 쉽고, 이득의 폭은 보통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겁니다.

물론 특별한 카테고리를 다루는 블로거 또는 아주아주 블로그가 커졌을 때는 광고에 대한 설정을 좀 더 잘 다룰 필요는 있습니다. 방문자가 많을수록 작은 변화에 수익 변동은 클 수 밖에 없거든요. 이런 경우는 아주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기간을 두고 통계치를 내어 결정해야합니다.

그러면 광고에 대해서 어떤 변화들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먼저 각각의 광고를 선별하여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는 광고주의 URL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2 . 또한 구글 애드센스에는 카테고리별로 광고를 선택하여 게재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두 오픈되어있지만 내가 어떤 카테고리를 차단한다면 관련 광고는 나오지 않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그리고 특정 광고 네트워크(오늘의 주제네요)를 차단한다면 해당 광고네트워크가 송출하는 광고가 모조리 차단됩니다.

이렇게 크게 세가지 단계로 차단을 할 수 있는데 보통 애드센스를 오래한 분들이거나 커뮤니티를 가보면 광고 네트워크 차단이 수익증가를 가져온다는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담컨데 근거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케이스바이케이스이며 대부분 이득을 못봅니다. 이득을 볼 정도라면 단순 차단이 아닌 위에서 말했듯이 전략적으로 통계를 내고 계산을 하면서 결정해야합니다.

이유를 말씀드리면... 

애드센스의 광고는 경쟁을 통해서 단가를 정하게되어있습니다. 

A라는 네트워크와 B라는 네트워크가 있다면 A와  B에 속한 광고들이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통해서 경쟁을 합니다. 네트워크 단위가 아닌 각 광고단위입니다! 따라서 광고 네트워크가 많으면 많을 수록 경쟁이 높아지기 때문에 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특정 광고 네트워크를 많이 언급하며 차단하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애드센스 보고서에서 자신의 사이트에 광고를 게시하는 네트워크를 보면 특정 네트워크의 단가가 아주 낮습니다. 그런데 잘보면 자신의 사이트가 아주 저평가되어있지 않는 이상은 일부 단가 낮은 네트워크의 광고 게제비율도 보통은 높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단가가 낮은 네트워크가 광고를 게제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해당 페이지 또는 특정 상황에서 높은 단가를 주는 네트워크도 자신의 사이트나 글에 낮은 입찰을 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가가 낮은 네트워크가 몇% 차지한다고해서 차단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경쟁은 그만큼 줄어들고 이미 단가를 높게 책정해왔던 네트워크도 입찰경쟁에서 낮은 가격에 유리하게 입찰할 수 있게됩니다. 물론 그 비율이 낮지만 최소한의 영향이라도 받게 되어있습니다.

쉽게말해 전체적인 광고 단가가 낮아지는 것이죠.

분명 광고 단가는 시기(봄, 여름, 가을, 겨울, 주말, 평일, 명절, 사회적인 분위기, 글이나 사이트의 주제)  등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면 네트워크를 차단했을 때 수익이 올라가는 사람은 뭐냐? 하실겁니다.

이건 단순히 제 생각이지만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일 겁니다.

보통의 블로그들은 특정 글에 종속되기 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씁니다. 그래서 광고도 다양하게 나오죠... 그리고 클릭율이나 클릭 단가도 평균적으로 높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수익이 낮거나 한 네트워크에서 송출되는 광고는 보통 관련 주제보다는 그냥 이것 저것 보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가가 낮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클릭율 자체가 낮습니다. 보통 이런 형태의 블로그들은 저수익 광고 네트워크를 차단하면 전체적인 광고입찰 경쟁이 낮아져서 수익이 감소될 거라 짐작됩니다.

하지만 특정 주제나 아주 단가 높은 주제를 자주 쓰거나 한 블로그들이면서 아직 사이트가 커가는 상황이라면  사이트 주제와와 무관한 광고를 송출하는 광고네트워크 차단은 매우 실효성 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단가 상승이 아직 되어있지 않더라도 클릭율 자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이건 재방문비율하고도 관련되어 있어보입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블로그라면 역효과가 나서 경쟁율도 낮아지고 클릭율은 원래 낮고..클릭 단가도 낮고,.. 이런 상황이 오는 겁니다. 

이건 가정된 한 가지 상황이며 분명 다른 상황들도 있을 겁니다.

한가지 이유를 더 대자면 보통은 한 사이트에 하나의 광고가 아닌 여러개의 광고가 광고위치를 두고 동시 입찰을 하기 때문에 낮은 수익을 가져오는 광고 네트워크의 광고는 명당보다는 사이드나 잘 안보이는 위치에 게재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짜피 어느정도 게재되는 것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보통 저런 네트워크들은 명당보다는 사이드 자리에 만족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굳이 차단한다면 그 자리는 더 낮은 단가의 광고가 차지할 수 밖에 없겠죠.

따라서 제 의견은 초반에는 아주 민감한 카테고리(보시면 알겁니다.).. 한두개 차단하고 광고네트워크를 건드려보고 싶다면 나중에 어느정도 블로그가 커졌을 때 생각하거나 천천히 하나씩 변화를 주면서 통계치를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워낙 적은 방문자라면 통계자체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1년이면 1년 내내 동일한 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시기별로 수익이 어떤지도 같이 계산해서 결정해야하거든요. 

분명 언젠가는 설정해야할 내용이지만 그것 보다는 자신의 사이트와 블로그를 더 전문적으로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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