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예 12년', 그리고 인권의 사각지대는 2014년에도 현재 진행형으로 존재한다. 한국 섬노예에 대한 뉴스기사들로 '노예'라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시점인데, 마치 이 영화는 그런 한국을 겨냥한 듯 하다. 이유야 어쨌든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자유라는 것에대해서 영상적으로 잘 표현한 영화라 생각든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의 깜짝 출연은 참 반가웠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인권이라는 무거운 소재와 사뭇 다르게 평온해 보인다. 영상은 사실적이면서도 중간 중간 길게 늘어뜨리는 부분이 있는데, 나른한 느낌마져 들게 만든다. 한 사람의 인권이 유린되는 순간에도 같은 노예들마저도 투명인간인 듯 자신의 일상을 묵묵히 이어나간다. 나른한 분위기와 함께 영상은 길게 늘어뜨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