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시대인지라 감성도 디지탈화 되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예전에는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슬픈 발라드 음악에 잠시라도 마음속 그리움을 살짝 끄집어 내기도 했었던 것 같다.그런데 언제부턴가 강한 비트와 중독적인 음악만 들리기 시작하고 인터넷과 유튜브에서는 짧고 강렬하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어서일까? 가끔 나도 뭔가를 급하게 그리고 빨리 이루고자 하면서 여유를 잃어가고 아날로그 보다는 디지털이 익숙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예전엔 안그랬는데 하면서도 세상이 변하는 흐름이 너무 빠르다 보니 아날로그 감성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이런 생각이 깊어갈 무렵 예전에 선물받아 놓은 책을 꺼내 들었다. 파페포포 메모리즈... 사실 이 책은 선물 받고 거의 보질 않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