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제품리뷰

모니터 받침대 이걸 왜 지금까지 안사고 있었을까?

콘파냐 2017. 1. 4. 21:37
반응형

나의 컴퓨터 인생을 통틀어 모니터 받침은 책으로 하는 것인 줄 알고 있었다. 아마 이글을 보시는 분들 대부분 두꺼운 책을 적당히 쌓아 모니터를 올려놓은 경험이 있을 지 모른다. 이것은 가성비 짱 같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모니터 받침대가 책 한권의 가격 뿐이 안된다.

어짜피 안쓰는 책을 사용하는 것이더라도 책상의 공간활용 측면에서 별 이득이 없다. 안그래도 좁은 책상 책을 쌓아서 번잡하게 만들지 말자.

인터넷으로 가장 저렴하고 인기 있는 제품을 알아보았다. 썬앤원 u-board라는 제품인데 내가 산 제품은 basic으로 usb허브가 없는 제품이다. usb허브가 있는 제품은 약 1만원 정도 가격이 플러스가 된다. 내가 쓰는 dell 모니터에 달려있는 usb허브를 사용하여 선을 정리하므로 굳이 usb허브가 필요 없기 때문에 basic모델로 샀다. 그 외에 차이점은 없는 듯 하다.

박스는 매우 심플하다. 내부 구성품도 꽤 심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구성은 대략 이렇다. (사진에는 빠트렸는데 스마트폰 거치대도 있다.)


받침대 유리 두깨는 자로 재어보니 약 0.5cm(5mm)정도 되는 것 같다. 겉에 uboard 제품명 라벨이 인쇄되어 있는데 인쇄가 되어있는 쪽이 아래로 가도록 설치하는 것 같다.(광고 사진을 봐도 그렇고 이렇게 해야 인쇄된 제품라벨이 쉽게 벗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제품 설치 설명서를 보면 설치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먼저 고무 패드를 받침 아래쪽 원에 붙이자. 첨에 이 패드를 안 붙이고 사용을 했더니 책상에서 모니터 받침이 쭉쭉 미끄러 졌다. 패드를 붙이면 붙박이처럼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므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꼭 까먹지 말고 4군데 모두 붙이자.


유리를 플라스틱에 끼워 나사를 조이도록 하자. 플라스틱 받침은 좌우가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것 같다. 잘 안들어가면 좌우를 바꿔서 끼워 보도록 하자. 


4군데 나사를 잘 조였으면 플라스틱 커버로 나사를 가려주자. 이건 기능상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미관상 필요하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델 모니터와 궁합이 잘 맞아 보인다. 그리고 키보드를 넣을 공간이 생겼다. 내가 사용하는 키보드는 삼성 skg-2000uw 모델이다. 일반 키보드로 좌우가 꽤 긴 편이지만 u-board 밑으로 쏙 들어가고도 여유공간이 있다. 키보드 외에 다른 것들을 넣어놓아도 좋을 것 같다.


컵 홀더와 스마트폰 거치대는 좌우에 끼워 놓았는데(+, 십자모양의 구멍에 끼워 넣으면 된다. 끼운채로 누르거나하면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 컵 홀더에 손잡이가 있는 컵을 올려놓으면 중심이 잘 안맞았다. 스마트폰 거치대는 스마트폰을 탁상시계모드로 해 놓고 올려놓으면 꽤 그럴듯 해보인다. (참고 : 갤럭시 s4의 탁상시계모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야 해서 찍을 수 없었다.ㅠ)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직접 모니터 받침대를 만들 수 있겠다. 어쨌든 시간과 가격을 따져서 이득되는 쪽을 택하라면 나는 그냥 사는 게 편할 듯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