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에서 COUNT 계열의 함수들은 공통적으로 지정한 범위 내에서 셀의 개수를 세어주는 함수입니다.
이 때 함수 이름의 뒤에 붙는 접미사에 따라서 셀의 개수를 세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기본 함수인 COUNT 함수는 숫자가 있는 셀의 갯수를 세어주고 COUNTIF 함수는 조건에 맞는 셀을 COUNTBLANK는 빈 셀의 갯수를 세어줍니다.
다음은 각 함수들을 사용한 모습입니다.
각 함수를 차례대로 살펴보면 셀 범위에 숫자값을 갖는 셀은 4개만 있으므로 COUNT 함수의 결과는 4가 나옵니다. COUNTIF의 조건 2보다 큰 숫자는 3, 5 두개로 2가 나오고 지정된 범위에서 빈 셀은 하나이므로 COUNTBLANK의 결과 1이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공부할 엑셀 COUNTA 함수는 비어있지 않은 셀을 세어주는 함수입니다.
범위로 지정된 셀의 갯수는 6개로 빈셀은 1개가 있으므로 비어있지 않은 셀은 5가 되어 COUNTA의 결과 5가 나옵니다. 아주 쉬우므로 딱히 긴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그러면 이 함수의 대표적인 활용 예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엑셀 COUNTA 함수로 일련번호 만들기
다양한 예들이 있겠지만 표에서 일련번호를 자동으로 매기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일련 번호는 자동채우기로 다음과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그런데 이 방법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번 일련번호 2에 해당하는 행 전체를 삭제해 보겠습니다.
일련번호 2까지 그대로 없어져버려서 일련번호가 1, 3, 4, 5 이렇게 되었네요. 만약 삽입 삭제가 빈번한 표라면 이렇게 자동채우기로 만든 일련번호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표에서 행의 삽입, 삭제가 있더라도 자동으로 일련번호를 갱신하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COUNTA($C$3:C3)
이 수식에서 범위주소를 잘 보면 범위의 시작은 절대 참조로 되어 있고, 범위의 끝은 상대 참조로 되어 있습니다. (중요중요!!)
범위의 시작은 바나나라는 상품명부터 시작해서 현재 일련 번호를 계산할 행과 같은 행에 있는 상품명 까지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자동 채우기를 한 후 일련번호 3을 선택해 보면 바나나부터 침대까지의 상품명의 갯수가 일련번호 3이 됩니다.
일련번호 4는 바나나부터 장난감로봇까지 상품명의 갯수겠죠. 이렇게 일련번호를 만들면 행이 삽입되고 삭제되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상품명 과자에 해당하는 행을 모두 삭제해 보겠습니다.
행이 삭제됨과 동시에 일련번호가 자동으로 갱신되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행을 삽입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이 방법은 상품명이 비어있는 경우가 있다면 다음과 같이 일련번호가 중복될 수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이 IF 함수를 추가하여 수식을 고쳐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IF(C3<>"", COUNTA($C$3:C3),"")
C3<>""
에서 <>는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C3이 ""(비어 있지 않다면) 수식 COUNTA($C$3:C3)을 수행하고
비어 있다면 "" 아무것도 표시하지 말라는 식입니다.
다음은 이 식을 모두 적용한 화면입니다.
상품명이 비어 있는 경우 일련번호도 없으므로 일련번호 중복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