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의 셀은 2차원의 좌표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행과 열(가로와 세로)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이렇게 정해진 틀에서 데이터를 입력해야 합니다.
시트에 데이터를 입력할 때 일반적으로 열 제목으로 공통적인 속성을 나타내는 데이터들(날짜, 가격, 이름, 날짜 등)을 정해놓고 행 방향으로는 각각의 행이 열에서 정해놓은 속성들을 갖는 하나의 완성된(의미있는) 레코드를 만들게 됩니다.(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엑셀 표의 특성에 따라서 이런 구분이 애매모호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사용 용도에 따라서 표의 가로세로 바꾸기를 해서 가독성을 더 높히거나 표의 사용을 더 용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수학적 의미로 행열에서 행과 열을 바꾸는 전치(Transpose)행열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엑셀 행열 바꾸기/엑셀 가로 세로 바꾸기
다음은 분기별로 몇가지 지출 내역을 엑셀 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한번 이 표의 행열을 바꿔보겠습니다.
우선 위 표 전체를 선택해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메뉴에서 복사를 선택하거나 CTRL+C를 눌러 표를 복사합니다.
그리고 표를 붙여넣을 위치의 셀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한 후 아래 표시의 아이콘을 선택해줍니다.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표의 가로와 세로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표의 맨 좌측 상단의 셀은 행열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으므로 (분기, 종류)를 서로 바꿔주면 되겠습니다.
이 방식은 단순히 표를 복사해서 붙여넣으므로 새로운 표가 생성되어 원본 표와 더 이상 아무런 참조관계를 갖지 않습니다. 즉, 원본표의 데이터가 변경되더라도 가로 세로 바꾸기를 한 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물론 반대의 경우도 영향을 안미치겠죠.)
만약 원본 표와 행열 바꾸기를 한 표의 참조관계를 유지시키고 싶다면 TRANSPOSE 함수를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다음과 같이 행열이 바뀐 표가 생성될 범위를 마우스로 선택해 놓습니다. 원본 표가 4행5열의 범위이므로 행열이 바뀐 표는 5행4열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5행4열의 범위를 선택해 놓으면 됩니다.
그 다음 수식입력란에
=TRANSPOSE(원래표의 범위)
를 입력한 후 CTRL+SHIFT + ENTER 를 눌러서 배열수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배열수식은 {수식} 형식입니다.)
행열이 제대로 바뀌었군요. 그런데 이 방법은 복사 붙여넣기와 달리 셀 서식은 복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셀 서식은 추가적으로 설정해 주면 됩니다. 그리고 원본 표의 4분기 생활비를 \900,000으로 변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엑셀 행열 바꾸기/엑셀 가로 세로 바꾸기 설명 끝.
※ 참고 : TRANSPOSE 함수를 행열을 다루는 함수로 결과 값이 보통 하나 이상의 셀에 나누어져 들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ctrl+shift+enter)배열 수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