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구조

라이젠(Ryzen) r5 1600 국민오버 후기

콘파냐 2017. 8. 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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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r5 1600의 기본 클럭은 3.2GHz입니다.

그리고 라이젠 1600의 국민오버는 3.7~3.8GHz 정도라고 합니다. 

약 0.5GHz정도를 올리는 데 성능 향상은 어느정도 체감이 됩니다. 그런데 라이젠은 CPU 오버클럭과 더불어 램 오버클럭도 권장하는데 최소 2666MHz를 권장합니다.

공식적인 자료에서 보더라도 램오버를 2666MHz로 하면 눈에 띄는 성능향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을 하는 것은 성능향상이 있긴 하지만 미비합니다. 아쉽게도 램오버는 복불복이라 같은 제품의 램이라도 램오버가 되는 것이 있고 잘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램 타이밍도 천차만별이라서 자신이 산 램의 램타이밍을 정확히 맞추는 데는 노가다가 필요하죠.

그나마 램오버를 한 사람들이 3별램이 무난하게 램오버가 잘 된다고는 합니다. 그런데 요새 램값이 금값이죠 ㅠㅠ.

아무튼 라이젠의 오버클럭은 램 오버클럭과 같이해야 완성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버클럭을 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램오버에 램타이밍 어쩌구.. 첨부터 머리가 아파오죠. 하지만 조금만 센스가 있다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적절한 클럭

CPU의 수율은 천차만별이므로 오버클럭은 수율에 따라서 적절히 해줘야 합니다. 다시말해 오버클럭은 자신이 뽑은? CPU의 수율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특정 제품의 CPU를 오버클럭한 사람들의 후기들을 종합해 보면 아무리 안좋은 수율의 CPU라도 무리없이 도달되는 클럭이 있을 겁니다. 보통 이 수치는 국민오버라고 불리죠. 라이젠의 국민오버는 3.7~3.8GHz 정도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7과 3.8의 성능 차이는 미비하므로 수율이 좋은 편이 아니라면 3.7을 권장합니다.

클럭이 높아질 수록 요구 전압이 급격히 높아지는 구간이 있는데 3.7에서 3.8 구간이 그렇습니다. 수율이 아주 좋다면 3.8까지 올리셔도 상관없지만 여러 데이터들을 볼 때 3.7이 가장 무난하다 봅니다.

  • 오버클럭 순서

라이젠은 램 오버클럭과 같이해야 합니다. 그런데 램 오버클럭은 CPU의 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램클럭을 높이면 CPU가 요구하는 전압이 좀 더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램오버클럭을 먼저할 필요가 있습니다. 램 오버클럭을 한 후 안정화 프로그램으로 테스트해서 별 문제가 없다면 그 때 CPU 오버클럭을 하도록 합시다.

  • 필요 유틸리티

HWMonitor, CPU-Z링스, 프라임95, MemTest

보통 보드 제조사에서 오버클럭을 간편하게 하도록 하는 유틸리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수동으로 하는 것과 분명 차이가 있고 같은 클럭이라도 전압이 더 들어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러모로 테스트한 결과 저는 수동으로 하는 것이 좀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수동으로 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필요한 바이오스 설정 체크

.메인보드에 따라서 화면이 다를 수 있지만 참고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겁니다. (제 보드는 Asus Prime x370-pro 입니다.)

바이오스 세팅을 하기 위해서 부팅 후 Del키를 눌러줍니다.

Advaned Mode를 찾아 들어가 줍니다.(F7 키)

제 바이오스에서는 AI Tweaker라고 되어 있는데 같은 이름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이름이 있을 겁니다. 이 메뉴로 들어가서 오버클럭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Memory Frequency - 램클럭 설정

CPU Core Ratio - cpu 배수조절

DRAM Timing Control - 램 타이밍 설정

VDDCR CPU Voltage - CPU 전압 조절 방법 선택 (Auto(기본), Manual(수동), Offset) 세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드에 따라 다릅니다.)

DRAM Voltage - 램 전압 설정

이 외 설정항목들은 그대로 나두었습니다. 램 오버시에 필요에 따라서 VDDR SOC Voltage를 설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Auto로 해두었습니다.

오버클럭을 위해 위 5개의 항목만 세팅하면 됩니다. (보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오버클럭을 하기 전에 Advanced -> AMD CBS에 들어가서 다음 두 항목을 Disable로 해줍니다.

Core Performance Boost

Global C-State Control

그리고 오버클럭 안정화를 모두 마친 후에 위 두 항목을 Enable로 해주면 됩니다. 물론 Disable로 나두어도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위 두 항목을 Enable로 한 후에 오버클럭 안정화 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까지는 알 필요는 없지만 C-State 같은 경우는 Cpu가 비 사용중일 때 Cpu의 전압을 떨어뜨려 소비전력을 낮춥니다. 그런데 CPU 안정화 테스트를 할 때 이 기능을 켜놓으면 테스트가 불안정해 집니다. 

테스트를 마친 후에 이 기능을 켜놔도 되는 이유는 안정화 테스트는 평소 우리가 하는 작업 보다 아주 훨씬 마니~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실 사용시에는 이 두 기능을 켜놔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물론 꺼놓은 채로 사용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 램 오버클럭

램 오버클럭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항목은 Memory Frequency와 DRAM Timing Control와 DRAM Voltage 이렇게 세가지 입니다.

우선 목표하는 Memory Frequency를 설정해야 합니다. 2666MHz이상을 권장합니다. 보통 메모리클럭에 따라서 필요한 램 타이밍과 전압(DRAM Voltage 항목)이 달라집니다. 이 두가지는 직접 안정화 프로그램을 돌려가면서 찾아 내야합니다.

다음은 DRAM Timing Control 항목을 선택한 화면입니다.

램 타이밍이란 데이터를 찾아서 메모리에 쓰고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램 타밍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항목들 중에 위에 5개의 항목이 큰 영향을 미치고 그 중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녀석이 가장 첫 번째 녀석(DRAM CAS Latency)입니다. 시간은 짧을 수록 메모리에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짐니다. 보통 19200램의 경우 램 타이밍이 순서대로 17, 17, 17, 17, ... 이렇게 되어 있는데 수동으로 이 수치보다 더 낮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램타이밍을 조인다고 하죠.

2666MHz로 오버할 경우

2666MHz로 오버하는 경우 위 그림과 같이 16, 16, 16, 16, (35) 이정도면 대부분 성공할 겁니다. 

램 타밍이 문제가 있으면 부팅이 되지 않고 삐~삐~삐~ 소리가 납니다. 그러면 다시 껐다 킨 후 바이오스에서 램 타이밍 높여주면 됩니다.

램타이밍을 높이거나 낮추는 팁은 부팅이 안될 때 까지 가장 첫 번째 녀석을 1씩 감소시켜 보면 됩니다. 그러다가 15에서 부팅이 안되면 16으로 해주면 되죠. 이 역시 두 번째 부터 4번째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때문에 16, 16, 16, 16, 35가 문제가 있다면 16, 17, 17, 17, 38 등으로 바꿔본 후에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17, 17, 17, 17, 38 이렇게 바꿔 보도록 합니다. 또는 16, 18, 18, 18, 38 같은 경우도 가능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적절할 램타이밍을 시행착오를 거쳐 알아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전압을 올려줘야 하는데 19200 램이라면 보통 2666MHz까지는 기본전압으로 별 문제가 없습니다. MemTest와 안정화 프로그램들을 돌려서 확인해 보도록 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느긋하시다면 CPU 오버클럭 없이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고 팅기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전압을 올려주거나 램타이밍을 하나씩 올려주면 해결될겁니다.

램 전압은 기본 1.2v인데 1.35를 넘지 않도록 주는 것이 좋습니다. 1.4까지도 주는 분들 있는데 저는 1.3이상은 좀 그렇더군요. 적절한 전압 또한 직접 찾아보도록 합니다. 인터넷 상에 많은 오버후기들을 보고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2666MHz라면 보통 기본전압 선에서 충분합니다.

3200MHz 이상으로 오버할 경우

위 표를 보면 라이젠 CPU에서 램을 2133MHz에서 2666Mz로 오버했을 때의 성능향상이 다른 경우에 비해서 월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200MHz로 높이는 경우는 성능의 극적인 향상은 없지만 어쨌든 성능은 향상이 됩니다. 아무튼 2666MHz 이상으로 오버하려면 아싸리 3200MHz를 권장합니다. 또 다른 벤치마킹을 보니 특정 작업에서는 3200MHz에서 큰 향상폭이 있더군요.

램클럭이 높아질 수록 램 타이밍을 풀어줘야(높여) 합니다. 또한 전압도 올려줘야하죠. 3200MHz의 경우 보통 램타이밍은 17, 17, 17, 17, 38 이나 18, 18, 18, 18 38 등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대로 부팅되면 하나씩 조여 주면서 실험해보면 됩니다.

램 전압은 1.3 이상으로 잡도록 합니다. 애초에 넉넉히 잡는 것이 좋으니 1.35v 또는 1.34v로 잡고 시작하고 안정화 테스트 후에 문제 없다고 판단하면 전압도 한단계식 낮춰주도록 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램오버가 잘 안될 때 CPU 전압을 한두단계 올리면 오버가 잘된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참고만 하세요.


  • 라이젠 국민오버하기(3.7GHz)

CPU Core Ratio : 37로 설정

VDDCR CPU Voltage : Manual로 설정 한후 CPU 전압을 직접 설정

※ 주의 : Manual로 설정해서 전압을 설정하는 경우 몇몇 보드에서 CPU 클럭이 1.55GHz로 설정되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바이오스에서는 문제없는데 CPU-Z로 확인해 보면 1.55Hz일 수 있다.) 이 때는 Manual이 아닌 Offset Mode로 CPU 전압을 설정해야 합니다.

Offset Mode 설명을 보면 기본 전압 1.23750v 부터 시작해서 몇 볼트의 전압을 더 줄지 정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위 경우 0.04375v를 더 주어 cpu 전압이 1.23750 + 0.04375 = 1.281v가 된 화면입니다.(여기에서 Offset은 편차(떨어진 정도)를 의미합니다.)

cpu 전압은 cpu의 수율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보통 3.7GHz는 1.3v 내외로 주면 됩니다. 제 경우는 3.8GHz는 1.35v 이상에서 안정화가 이루어져서 그냥 3.7GHz로 사용합니다. CPU 전압을 너무 높게 주면 아무래도 CPU에 부담을 더 주어 수명에 영향을 미치고 제 주관적으로는 1.3v 이상 넘기는 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틸리티 사용법은 어렵지 않으므로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하게 안정화 테스트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테스트를 1시간 이내로 하고 있습니다. 어짜피 오버클럭을 하든 안하든 실사용에서 문제가 없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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