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 방금 이 기사를 읽었는데 좀 충격이다. 1990년대 베르세르크라는 만화를 처음 접하면서 그 디테일과 어두우면서도 묘한 매력의 세계관에 빠져들었었다. 기괴하고 어두운 그림체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그의 장인 정신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사실이다. 사실 이 만화는 30여년간 그려지면서 완성되지 않고 있기에 누군가는 그에 대해서 게으른 것 아니냐는 조롱도 했지만 그의 작업량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한다. 항상 베르세르크를 보면 보면서 한 컷 그리는데 일주일 이상 걸리겠다고 생각해왔다. 문하생들이 버티지 못하고 다 떨어져 나갔다는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다 잘 알 것이다. 실력이 있기에 대충 이름 값으로 다작을 했다면더 쉽게 더 큰 돈을 벌었을 것일 텐데... 결혼 포기 선언까지 하면서 베르세르크에 매달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