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본 러셀 크로우, 르네 젤위거 주연의 영화... 미국의 대 공황(Depression of 1929) 이후를 배경으로 한 권투선수의 인생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렸다. 권투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권투영화라기 보다는 한 인간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역경을 겪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누군가의 인생에 관한 드라마다. 사실 이 영화의 초반부를 보고 생각보다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우선 시대 배경이 1930년대고, 삶의 밝은 면 보다는 어두운 면이 많이 드러난 시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이다. 만약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보길 바란다. 평점은 10점 중 8.5점 이상 주고 싶다. 인생과 권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