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는 에릭바나,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한 2009년작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원작소설(the time traveler's wife)을 영화한 작품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About time)과 유사한 주제지만, 어바웃 타임은 오히려 나비효과와 비슷하다고 생각들고,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운명론과 관련 있다고 생각듭니다.
두 영화의 차이점
어바웃타임에서의 주인공과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남편이되는 주인공은, 둘다 시간여행을 하는 유전적인 능력을 갖고 있지만, 어바웃타임에서의 시간여행은 자신이 원하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고, 또한 과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시간여행자의 경우에는 이 능력은 운명이고, 자신이 컨트롤 하기 힘든 능력입니다. 또한 미래로도 갈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영화의 흐름도 다른 양상으로 진행됩니다. 어바웃타임은 주인공의 계획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계획을 하면서 현재가 안좋은 상황으로 바뀔 수 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되고, 더 나아가서,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진행이 됩니다.
반면에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자신이 컨트롤할 수 없는 능력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운명론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론내자면 어바웃타임은 운명개척론,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운명론 정도일듯...
그러면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어떤 내용일까?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이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가 됩니다. 하지만 어바웃타임과는 달리 시간여행은 두사람으로 하여금 평범하지 못한 삶을 살게 하는데요. 그런 와중에서도 두사람이 사랑을 하고, 과거와 미래 어느 순간에서도 두사람을 그리워 함을 알려줍니다.
결국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지만, 영화의 큰 흐름은 운명,숙명적인 사랑입니다.
두영화의 공통점
참 흥미로운 것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시간여행자의 아내뿐만아니라 어바웃타임에서 주인공의 아내로 나옵니다. 레이첼 아담스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가 이상형인듯 싶네요.
2014/01/12 - [관심사/영 화] - 어바웃 타임(about time)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소설이 원작인 만큼 구성은 탄탄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주제를 잘 녹여놓았습니다. 잔잔한 로맨스를 원하신다면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추천해 드립니다. 두번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어바웃타임의 경우는 모티브는 잘몰라도 영화가 원작이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영화다운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꽤 재미있고, 밝은 소재기 때문에, 어바웃타임도 추천해드립니다.
그래도 전 좀 더 사랑이란 주제에 촛점을 둔다면 시간 여행자의 아내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저도 간만에 다시보니, 꺼져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나려고 하네요. 레이첼 맥 아담스도 매력있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