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몰이 뭐지? 여긴 CGV도 있었네요.
3D는 커녕 4D도 난생 처음인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4D로 보게되었 습니다.
여느 다른 CGV와 별반 다르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꽤 넓고 깔끔합니다.
조조 할인으로 보게 되어서 사람이 거의 없었네요.
티켓박스도 썰렁~
워낙 넓다보니 이정표를 잘 보셔야합니다. 한번 길 잘못 들면 한참 걸어야할 듯..
여기는 CGV 입구입니다. 대형 스크린의 모습이 눈에 확 띄는데 제 모습이 비추더군요.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떨어지는 벗꽃을 잡아보라고 하네요.
한번 가서 잡아보세요.ㅎㅎ
처음으로 보게된 4Dx는 어떨까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3D안경을 받아서 극장안으로 들어갔는데 평일 조조라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바람도 불고 물도 뿌린다는 말에, 설마 물까지 뿌리겠어? 생각했는데, 진짜 물을 아주 조금 뿌리더군요. 질주하는 장면이나 낙하하는 장면에서 바람이 부는 것은 정말 실감 났습니다.
충돌 장면, 주인공의 시선 등 여러 상황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진동하는 효과의 타이밍을 어떤 식으로 맞추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만약 영화 시작과 동시에 4DX 가동 버튼을 누르는 식이라면 1초만 늦게 눌러도 재밌어 지겠군요. 설마 그렇진 않겠죠?
아무튼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 드릴 것이 없습니다. 줄거리야 워낙 유명한 영화기 때문에 대략 아실테고, 그 줄거리를 어떻게 살렸냐 하는 부분인데, 내용 면에서는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스토리 구성도 꽤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대략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고 그 흐름에 어떤 반전이나 새로움을 주기는 힘들기 때문이겠죠. 만화가 원작인 만큼 만화적인 요소들이 군데군데 끼어있습니다. 4DX라는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4DX 추천 드립니다. 저는 작은 스크린으로 봤지만, 이왕 보신다면 imax 4dx로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3D라는 특성상 입체감이 사는 대신 화면이 작으면 장난감 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 드네요. 모든 장면이 장난감 같지는 않았지만 제 경우는 군데군데 그렇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3D라서 그런지 캐릭터들을 실제로 눈 앞에서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기도 했었네요. 예전에 4D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을 때는 화면에 따라서 움직이거나 바람이 부는 등의 효과가 그렇게 재미를 증가시키는 요소인가 의문이 들었는데, 직접 경험하고 나니, 작은 효과에도 사람들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 보입니다. 앞으로 4D산업은 많이 발전할 듯 보입니다. 특히, 영화를 4D에 맞춰서 제작하게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가격이겠죠..4D비싸요 ㅠㅠ 그래서 조조를 봐야합니다.ㅎㅎ
그리고 혹시 모르시는 분도 계실테니 3D 안경은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안경을 쓰신 후 끼셔야 합니다. 저같이 난시 있는 분이 안경없이 3D안경을 끼시고 보면 입체감이 덜 하실 수 있을 겁니다. 3D안경은 안경을 쓰신 후 끼실 수 있도록 앞에 여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2시간 넘는 영화라서 그런지 약간 어지럽네요.
그런데 주인공 둘이 실제 연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