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마트폰 게임 Smash HIT에 대해서 리뷰를 하려 합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깨부수는 게임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장애물들을 쇠구슬로 깨부시면서 나가는 게임이죠. 일종의 서바이벌 형식인데, 쇠구슬이 다 떨어지면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스테이지는 총 10단계입니다. 자신이 특정 단계까지 하게되면 체크포인트가 형성되어서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단, 이어서 하기 위해서는 돈(money)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하실 것은 없습니다. 잘~하시면 결제없이 마지막 스테이지를 볼 수 있으니까요.
인터페이스는 간단합니다. 시작 또는 이어하기 그리고 옵션에서 비디오 퀄리티 소리 조정등..
처음화면에서 왼편으로스크롤 하면 자신이 돌파한 스테이지들이 열려있습니다. 돈이 많으시다면 이어하시기를 하시면 됩니다. ㅎㅎ
3D게임으로 정면으로 강제 이동입니다. 스테이지마다 이동속도는 달라지게되며, 파란 피라미드 모양 크리스탈을 맞추게되면 보유 구슬이 늘어나게 됩니다.
파란 크리스탈을 놓치지 않고 10개를 깨트리면 발사 구슬이 한 개씩 늘어나게 됩니다. 최고 5개 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위에 쓰여진 39는 보유 구슬 숫자고, 원형 게이지로 둘러 쌓여져 있는 구슬이 보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크리스탈을 깨면 보유 구슬이 3개 늘어나면서 원형 게이지가 차게 되는데 원형게이지를 10개 다 채우면 발사 구슬1개가 +됩니다. 가능하면 놓치지 마세요. 구슬 1개와 2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한번에 나가는 발사 구슬이 2개라도 보유 구슬은 1개씩만 감소합니다.
왼편 아래에 녹색 모양 아이콘은 아이템 입니다. 게임중에 이런 특정 아이템들이 나옵니다. 녹색 모양 구슬은 5초정도 무한 발사 입니다. 아이템을 터치한 뒤 화면을 터치하고 있으면 구슬이 자동으로 계속 나갑니다. 양손으로 손가락 열 개로 터치해보세요. 다 나갑니다. 문제는 화면이 안보인 다는 것. 나머지 몇가지 아이템들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레벨 7이 기록입니다. 각 단계마다 다양한 패턴의 유리 장애물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물 속 같은 곳에서는 중력의 영향이 조금 약해지기도 하고, 공간이 회전하기도 하며, 유리 장애물들의 패턴은 난해하고 독창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패턴을 파악하고 장애물들을 파괴하여 스테이지 10까지 가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순발력과 특히 손가락이 두꺼우신 분들은 구슬의 정확도가 떨어진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손 끝을 세워서 터치합니다.
이 게임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단순히 흥행을 위한 유행 따라가기 게임들이 아닌 진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014/03/13 - [관심사/도서] - 소셜게임 디자인의 법칙 / 책 [서평]
예전에 포스팅 한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 관한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게임을 게임답게 만들기 힘든 것이 현 실정입니다. 순수 게임을 위한 회사라기 보다는 투자자와, 개발자, 그리고 퍼블리셔.. 등 게임 외적인 환경으로 인해서 게임은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해서 제작되게 마련입니다. 다시말해, 수익모델이 검증된 양산형 게임을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게임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회사 차원에서는 수익성과, 수익모델을 접목할 수 있느냐를 보게 됩니다. 아무리 게임성이 좋더라도 수익모델에 불리한 게임들은 개발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래서 옛날 경쟁이 오늘날 게임시장처럼 높지 않았던 콘솔게임이 대세였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 당시 게임성이 높은 게임들이 꽤 많이 나왔죠.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래서 인디 게임들이 오히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요소들이 많고, 대형 회사들의 게임은 비슷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