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일기

영어공부시작(현재완료 Have p.p) - have you ever p.p.

콘파냐 2014. 7. 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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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먹어가고 학생 때 공부했던 영어가 쓸모없을 깨닫게 되면서 나는 영어와 거리가 먼 사람으로 살아갈 거라는 확신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다른 친구들 처럼 해외유학을 경험하지 못한 이유로 나의 입과 귀에서 영어라는 존재는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깊은 동면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뭐 어짜피 이 나이에 좋은데 취직하려고 영어공부하기엔 체력이 달리니 말입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외국 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이 친구는 한국말은 잘 못하기 때문에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캬 처음엔 망막하고 이게 머하는 짓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먼가 콩글리쉬지만, 의사전달을 하는 노하우를 배우고, 영어로 하는 말도 어줍짠게 의미를 파악하는 듯 싶네요. 물론 한계가 있지만, 환경이 갖추어지니 저 같은 사람도 영어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로 농담도 하게 되고, 영어를 듣고 웃긴 농담에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니, 신세계가 따로 없습니다. 정말 우습죠. 이렇게 말도안되는 일이 단지 매일매일 하루에 조금이라는 습관 때문에 변화되니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초보 영어 학습자인 제가 영어를 익히는 과정을 일기식으로 써나가며, 제가 그날그날 공부 또는 알게되는 표현등을 정리해나갈 생각입니다.



현재완료 기본적인 문법 간단히 보기

Have P.P.

(계속,경험,완료,결과)


계속

ex) 나는 공부를 3년 동안 해왔다.(현재 2014년)

I have studied for 3 yeays.

I have studied since 2012.


경험

ex) 나는 태국에 간 적이 있다.

I have been to thilland.


완료

ex) 나는 그 일을 끝냈다.

I have aleady finished the work.


결과

ex) 그는 가고 없다.

He has gone to thiland.


4가지 용법으로 나뉘는데, 은근히 헷갈립니다. 아무리 잘 정리해 놓은 문법을 보더라도, 미묘하게 이해 안 가는 부분도 있구요. 사실 수학공식처럼 위 상황에 대입하는 건 100% 맞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결론은 많은 사용을 통해서 체득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4가지 용법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먼저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는 점 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에 있었던 행동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문장에 명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마치 한국말에서 '나 밥 안 먹었어.' 와 같이 나 밥 안 먹었기 때문에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I have not eaten breakfast.(아침을 안 먹어서 현재 배가 고프다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공부해왔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I had breakfast. - 나는 아침을 먹었다.

I have eaten breakfast - 나는 아침을 지금 막 먹었다(완료)

실제로 살아가면서 위 두 가지를 구별하여 말해야 할까요? 헷갈립니다.

아래 표현은 아침을 먹었고, 아침을 먹은 행동이 현재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결국 배부르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할 듯 싶습니다. 

위 표현은 내가 아침을 먹었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단순 과거형)


한 가지 더 

have been to~ (경험-~간적이 있다.)

have gone to~ (결과 - ~에 가고 현재 여기에 없다.)-주어는 1,2인칭이 될 수 없음.

이 두 가지는 대표적으로 이해 안 가는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be동사 '있다'는 경험이 될 수 있고 결과가 되기 힘들기 때문에 나름 이해가 되고, go는 가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또한 경험이 되고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제는 go동사인데, 언어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다 생각 듭니다.

나름 이유를 붙인다면, be동사로 경험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go동사로 굳이 경험을 말하지 않고, 이런 언어 습관이 위와 같이 쓰이는 것이 자연스러워 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회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현재완료

현재완료는 정말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습니다. 현재완료가 뭔지는 몰라도 현재완료를 못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중에 하나가 전에 무엇을 해봤었냐는 경험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Have you ever seen~ ?

Have you ever been~ ?

Have you ever p.p~ ?


I have never seen that before.

I have experienced this situation before.


대략 이런 형식인데 전에 p.p. 해봤냐는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현재완료의 경험의 용법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초급 영어수업에서도 위 표현은 중요한 표현으로 여러 예문을 들면서 교육합니다. 마치 우리나라 국어책에서 '철수가 학교에 갑니다.' '영희도 학교에 갑니다.' 처럼 말입니다.

정작 중요한 이러한 표현을 익히지 않고 문법적으로 분석만 하고 있으니, 입에서 저 간단한 물음도 못하고, 귀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처음 영어로 상대방의 경험을 물어보려하니, 제 머리속에선 경험적 용법의 문법적 구조를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얼버무리며 '전에 ~해봤냐?' 라는 물음 하나에 수십초가 흐르고도 확실하지 않은 듯 물어봤습니다.

수년을 영어공부하고 전에 어디 가봤니? 물어보지도 못하니 우습죠.

뭐 그 친구와 대화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그 친구의 경험을 물어볼 때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입에서 떨어지더군요. 짧은 대화에서도 수번 수십번의 물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저의 뇌는 이 표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처음 갖고 있던 문법적 구조파악, 단어 끼워맞추기 등의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생각은 문법은 듣기 말하기(speaking, listening)이 어느 정도 된 후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국어가 영어인 사람(native speaker)의 경우는 문법을 공부 안 해도 되지만, 한국인에게는 리스닝,스피킹이 어느정도 된 후 반드시 스스로 정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 듭니다. 왜냐면 외국인과 대화를 할 때 외국인이 저의 모든 문법적 오류를 지적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략 말이 통하면 'I understand~' 이러고 지나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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