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완료라고 널리 알려진 Have pp에는 세부 용법도 따로 있다. 완료, 결과, 경험, 계속.. 이렇게 용법이 있지만 무슨 수학공식도 아니고.. 생각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이런 분류는 언어를 언어답게 공부하는 방식의 분류는 아닌 듯 싶다.
과거 vs 현재완료
이전 시간에 과거(ed form)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ed form의 가장 큰 특징은 OVER라는 속성에 있다고 했다. 이에 반해 현재완료 Have p.p. 는 OPEN이라는 속성이 있다.
2015/08/10 - [영어공부일기] - 동사의 과거형(~ed form), 과거진행형(was ing), 시간의 전후관계
OVER는 이미 끝난 과거의 특정 시점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OPEN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결된 어떤 사건을 말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상태로 인한 어떤 가능성이 열려있게 된다.
예1)
I lost my key yesterday.
I've lost my key.
두 예문을 위 그림에 매칭 시켜보자.
첫 번째 예문은 ed form이므로 yesterday라는 특정 시점으로 끝난 일이다. 현재는 열쇠를 찾았는지 잊어버렸는지 알 수 없다.
두 번째 예문은 have pp이므로 열쇠를 잊어버렸고 현재도 잊어버린 상태므로 잊어버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결국 열쇠가 없어서 집에 들어갈 수 없다는 상태를 강조한다.
예2)
I drank 10 cups of coffee yesterday.
I've drunk 10 cups of coffee today.
첫 번째 예문은 10잔의 커피를 마셨다는 것을 말한다. 현재 또는 앞으로 더 마실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과거의 특정 시점인 어제에 관한 이야기는 10잔으로 끝난 것이다.
두 번째 예문은 지금까지 10잔의 커피를 마셨고 물론 10잔으로 끝날지도 모르지만 오늘 더 마실 가능성이 열려있다. 만약 today를 뺀다면 나의 현재까지의 인생에 걸쳐 10잔을 마셨다는 뜻이 될 것이다.
과거와 현재완료시제에 관한 구분은 기준 되는 시간을 통해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 예문에서 yesterday라는 시점은 과거의 특정 시점이다. 위에 그래프를 보면 have pp와 yesterday가 같이 쓰일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면 yesterday와 현재라는 시점 사이에는 today라는 시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와 끊어져서 떨어져 있는 과거의 한 때다.
today라는 시점?
Yesterday는 현재로부터 확연하게 떨어진 과거시점이지만, today는 현재에 걸쳐져 있다. 즉 과거와 미래를 포함하는 시점이다. 따라서 today나 this week는 특별하게 현재완료(have pp)와 같이 쓰일 수 있다.
for (~동안)
for는 ed form 또는 have pp와 모두 같이 쓰일 수 있다.
예)
I lived in rondon for ten years.
I've lived in rondon for ten years.
첫 번째 – 과거의 특정한 때 10년 동안, 현재는 어디 사는지 알 수 없다. 왜냐면 과거에 10년 동안 산 후에 ->다른 곳으로 가서 산 후->현재 모름
두 번째 – 현재까지 10년 동안 살아왔고, 앞으로는 어떤 가능성이든 열려있음(이사 or 계속 거주)
OVER와 OPEN의 속성은 시간(시점)을 기준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예
예)
I never met my father.(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Over(아버지가 돌아가셨다던가))
I've never met my father(언젠간 만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Open)
강의에선 위 첫 번 째 예문에 대한 설명을 위와 같이 해주셨는데, 좀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생각하기론 과거의 특정 시점에서 아버지를 볼 수 없었던 것이고, 현재는 만났을 수도 있고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뜻 아닐까?
예)
Have you traveled a lot?(살면서 여행 많이 해봤니?)
Did you travel a lot last years?(작년에 여행 많이 했었니?)
예)
This is first time(second time), He have called her. (그가 그녀에게 전화를 건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한국어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래서 많은 예문을 통한 이해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