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미세먼지에 답답했던 하늘이 맑고 청명하게 드러났다. 벌써 6개월 정도를 매일매일 등산을 한다. 그래서 나에겐 그날 날씨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날씨에 따라서 등산을 쉬는 건 아니다. 비가 많이 몰아치거나 태풍이 불지 않는 한은 매일 운동을 했다. 200여 일 중 4번 정도만 쉬고 하루 2시간은 걸었다. 하루 많게는 3시간에서 1시간 30분을 매일 땀을 흘린다. 운동을 좋아했지만 살아오면서 다른 많은 것들에 집중하느냐 정작 내가 좋아하는 운동,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는 걸 느낀다. 난 매일 이렇게 흘리는 땀이 너무나도 좋다. 좋은 걸 알았지만 이렇게 꾸준히 매일매일 운동을 한 적은 없었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멍하니 컴퓨터를 바라보고 있는 것보다 능률도 오른다. 그래서 난 지금 살아있음을 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