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본을 좋아하진 않지만, 순수하게 음악만 가지고, 음악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음악에 대해 무지한 본인이지만, 락을 좋아한다면 알아둬야할 일본의 두 락밴드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uverworld(우버월드)라고 저는 그렇게 읽습니다. 예전에 디아블로2에 우버디아가 생각나네요..흠.. 아무튼 2005년 다쿠야의 강렬한 보컬을 중심으로 데뷔한 우버월드는 건담더블오(gundam 00)의 오프닝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디그레이맨의 오프닝곡 '격동'도 유명하죠. 격동은 기타 부분이 좋은듯. 비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우버월드의 보컬을 평가하자면 목청이 참 좋은데요, 노래도 좋지만, 라이브에 참 강한 보컬 같다는 느낌입니다. 딱 락이라는 느낌보다는 전 장르를 아우르는 느낌의 노래(랩까지)스타일로 딱 일본스타일 같은 느낌이 납니다. 실제로 노래하는 영상을 보면 건담더블오의 오프닝곡을 들었을때의 느낌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잘 부릅니다.
반면에 ONE OK ROCK 라는 그룹은 2006년'ONE OK ROCK"이라는 앨범을 시작으로 음악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컬의 타카(taka)는 목소리는 마치 외국 락커의 느낌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세계적으로도 엄청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많죠. 한국 내한 공연때 콘서트 티켓이 금새 동날정도였다니... 그리고 모든곡을 타카가 작사 작곡을 한다고 합니다. 이 그룹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타카의 목소리 뿐 아니라, 상업적인 음악이 아닌 타카의 음악적 재능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면 아실겁니다. 1988년생으로 18살 전부터 음악활동을 하였죠.
개인적으로 추천할 노래는 clock strikes(http://www.youtube.com/watch?v=6YZlFdTIdzM)와 deeper deeper(http://www.youtube.com/watch?v=tcBBNB5JTOQ)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쿠야의 목소리보다 타카의 목소리가 질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쿠야가 별로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쿠야의 매력에 빠진 일본의 유명한 가수겸 배우인'시바사키코우'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사귀다가 다쿠야의 매력에 츠마부키를 차고 다쿠야와 사귀게 됩니다. 현재는 헤어짐.. 시바사키 코우는 예전 엽기영화인 배틀로얄에서 낫들고 다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환생'이라는 영화에서는 아주 참한 여성으로도 나왔죠. 그 후로도 많은 유명한 작품을 해왔고, 최근에 일본 드라마 '안도로이드'에서 기무라타쿠야와 호흡을 맞췄죠. 망했지만..
아래 영상은 시바사키 코우가 부른 백야행 OST 그림자(影) http://www.youtube.com/watch?v=5jXz-I8F7Uo
정말 좋아하는 노래중에 하나입니다.
아무튼 두 가수의 캐릭터는 비슷한 면도 있습니다. 팬들은 돌을 던지시겠지만, 똘키충만한 눈동자인데요, 마치 천재성을 타고난 관상같아 보입니다. 노력도 있겠지만, 이 둘은 음악을 진정 즐기고, 자신이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한 한치의 의심도 없는 당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가수들은 가수좀 하다가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고 그렇지만, 이 둘을 보면 정말 음악만 하는 nerd란 느낌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한류 한류 하지만, 어떤것이 한류인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one ok rock의 유튜브 음악들은 대부분 1~2천만 조회수 안팎으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기 있다고 하는 것들도 단지 유행처럼 지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ONE OK ROCK이 하는 음악은 시작부터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장기간 엄청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음악적으로 인정받는다는 말인데, 실제로 한국에선 걸그룹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자라나는 음악에 관심있어하는 아이들이 이런 한국에서 제대로된 음악을 하고 싶을지 의문입니다. 실제 한국 내에서는 한류만 최고인것 처럼 포장된 면이 없지 않습니다. 외국으로 가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