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겨울에 구입한 madcatz r.a.t.7(rat7) 대한 리뷰입니다. 1년 반을 사용했군요. 사실 게임을 목적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그동안 바빠서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가끔 했었고, FPS게임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의 기능을 100% 사용하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보통 마우스들의 수명이 짧은 것에 비해 여전히 쌩쌩한 요놈을 추천 먼저 해 놓고 리뷰를 작성합니다. 기존 r.a.t.7에서 진화한 2세대 r.a.t.7은 기존 5600dpi가 아닌 6400dpi의 레이저 센서가 달린 놈입니다. 18개의 버튼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실제로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 물론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우선 외관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1년넘게 사용하면서 청소를 한번도 안 했지만, 다른 마우스와 비교를 위해 그리고 1년 사용기니까 청소는 나중에 하고 그대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선물 포장용으로 딱 좋을 듯..
구성품입니다.
일반 마우스처럼 본체만 달랑 있지 않고 파츠별로 여분이 있습니다. 여분의 모양도 약간 달라서 자신의 손에 맞게 교체 가능합니다.
마우스에 연결된 전선의 재질은 보이는 것 처럼 끈 재질입니다. 만져보면 꽤 딱딱합니다.
아랫부분은 재질은 스테인레스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바닥과 닿는 부분은 검은색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의 모서리 부분은 각이져 있기 때문에 일반 마우스패드를 갈아버립니다. 오래 사용하면 마우스 패드가 갈리면서 마우스의 센서 부분에 갈린 마우스패드 먼지가 쌓여서 마우스 센서가 인식 못하는 수가 있더군요. 그냥 책상 위에 아무것도 안 대고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1년동안 청소를 한번도 안해서 내부에 먼지와 손에서 떨어진 각질이 엉켜있습니다. ㅠ
rat7 옆모습입니다.
rat7 엄지손가락 부분입니다. 버튼이 3개 있습니다.
엄지손가락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버튼의 위치를 다음과 같이 조정함으로써 옮길 수 있습니다.
단점은 붉은 색 버튼과 위에 두 개의 버튼을 따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버튼 위치는 잘 디자인 되어서 그런지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무튼 세 개의 버튼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 것 같습니다. 다크폴 같이 엄청난 수의 단축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엄지손가락 하나로 3개의 단축키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매리트가 되겠죠.
표시된 부분에 볼트가 있는데 이 볼트는 분해하라고 있는 볼트가 아닙니다. 우선 볼트를 빼 봤는데 이 볼트는 엄지손가락 받침의 움직임의 정도를 조정하는 볼트입니다. 꽉 조이면 뻑뻑할 것이고 좀 풀면 헐렁하겠죠.
다시 조여 줍니다.
rat7 손바닥 받침
손바닥 받침 부분입니다. 이 파츠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 쓰임새는 잘 모르겠고 손바닥 모양에 맞는 것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처럼 눌러주고 결합을 해주면 됩니다.
홈 보이시죠? 손이 큰 분은 조그만 집어넣으시고 작으신 분은 끝까지 넣어 홈에 맞추면 됩니다. 보통 끝까지 넣으시면 적당할 듯 합니다. 마우스 자체가 작은 마우스가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전 노트북용 미니마우스를 많이 썼었는데 처음 이 마우스 사용하려 하니 너무 커서 적응이 안됐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작은 마우스 못쓰겠더라구요. 묵직한게 아주 좋아요..
3가지 판넬
오른편 판넬입니다. 이 녀석도 3가지 종류의 모양이 있습니다.
이녀석도 마찬가지로 조립
위 처럼 셋팅을 하게 되면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이 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보통 마우스의 경우는 바닥에 닿기 때문에 위처럼 세팅을 하시면 처음엔 적응 안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사용은 안 해서 그런지 적응은 안되네요. 그런데 마찰계수가 큰 손이 바닥에 닿는 면적이 줄기 때문에 적응되면 가볍고 빠른 반응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 듭니다.
좀 전에 묵직하다는 말을 했었는데 이 마우스의 특징은 이런 묵직함도 취향에 따라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5개의 추가 있습니다. 저는 2개만 꼈습니다.
비밀병기는 뒷구멍에
도라이버가 필요없이 비밀병기는 뒤에 그냥 꼽아놓고 필요할 때 쓰면됩니다. 신기한게 위 비밀병기는 마우스 사용중에 손바닥에 닿지 않습니다.
완성
완성입니다.
기본적으로 외관을 보자면 복잡한 듯 하면서도 단순한 외관입니다. 내부에 각질과 먼지가 쌓이긴 하지만 모든 마우스가 그렇듯이 청소는 필수입니다.ㅜㅜ 오래 사용하니 왼편과 오른편 버튼과 나사 조임 부분에는 손의 각질이 쌓여서 때가 끼네요..그래도 1년넘게 청소안한 것 치고는 깨끗합니다. 다음에는 전용 드라이버 설정과 버튼에 대해서는 다음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한번에 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사진이 좀 화사하게 나와서 그렇지 좀 더 진한 검은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