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약간의 스포. 일본 멜로영화 특유의 잔잔한 감성이 느껴지는 영화. 가끔 유투브에서 배우들이 나온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서 관심이 생겨 보게되었다. 뭘까? 이 느낌은, 처음부터 영상이 너무 아름다운 느낌이라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 영화는 제목이 바로 영화의 세계관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에미의 시점으로 전환되었을 땐 너무나도 에미의 감정에 몰입이 되서 눈물이 났다. 흘러간 아련하고 아름다웠던 추억 같은 느낌의 아름다운 영화... 관심사/영 화 2021.10.08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HBO 드라마 리들리 스콧 감독의 HBO 드라마로 2020년 9월부터 시즌1이 시작되어 현재 10편의 시즌1은 종료.영화 프로메테우스나 에어리언 커버넌트와 비슷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세계관을 나타내는 주요한 단어로 등장하는 크리에이터(creator, 창조주), 무신론자, 태양신, 안드로이드 등이다.무신론자와 유신론자의 전쟁으로 파괴된 지구와 새로운 개쳑지 케플러-b22라는 실제로도 존재하는 행성(지구와 비슷한)이 주요 무대가 된다.프로메테우스나 에어리언 커버넌트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창조주에 대한 물음을 기저에 깔아놓고 사건이 전개된다.무신론과 유신론의 대립은 실제 지구의 역사에서 항상 존재해왔다. 이 드라마는 유신론자가 보기에는 거북할 수 있다. 인간 창조라는 과정이 고도로 발달된 외계 생명체의 작품일 수도 있다는 .. 관심사/영 화 2020.10.11
파도가 지나간 자리 약간의 스포와 감상평 영화 제목에서 여운이 느껴지는 영화. 이 영화의 두 주인공 마이클패스밴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영화를 찍은 후 실제로 결혼을 하였다.누구나 인생의 크고 작은 위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위기의 순간들은 어떻게든 지나간다.파도가 잠잠해진 후의 바다의 석양은 묘안 불안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이 영화의 초반 석양의 모습과 영화가 끝난 후의 석양의 모습은 닮았지만 파도가 거친 후의 바다의 모습은 묘하게 더 안정감이 있다.영화 전반에 걸쳐 들려오는 파도소리는 인생의 풍파를 예고한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많은 상황들 앞에서 갈등하는 인간은 너무나도 나약한 존재.그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얻을 수 도 있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도 있다.이자벨은 충동적이고 감정적이지만 톰은 신.. 관심사/영 화 2020.09.21
칠드런 오브 맨(Children of Men) 개인적인 평가 2006년도 영화였지만 2016년에 한국에서 개봉했다. 이 영화는 1992년도에 쓰여진 P.D. 제임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영화한 작품으로 쿠아론 감독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해리포터, 위대한 유산, 그래비티가 있다. 사실 그래비티를 너무 재밋고 진진하게 봤던 터라 이 영화 역시 기대를 하고 보았다.우선 영화의 분위기는 무정부 상태로 더 이상 희망이나 발전이 없어보이는 절망적이고 우울한 분위기다. 개인적으로 사실적이고 우중충한 느낌의 인류 종말 직전 또는 종말 이후의 상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딱 이 영화였다.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요즘 유럽에서 일어나는 테러관련 뉴스들을 보면 조만간 이 영화와 같은 일들이 현실처럼 될 듯 하여 섬뜩하였다. 아니 현실과 가깝다고 본다. .. 관심사/영 화 2017.07.16
보기를 망설이나 소드 마스터: 절대 강호의 죽음 내 기억에 무협영화는 1980, 1990년대에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다. 현재는 영상이 발달하다 보니 좀 더 사실적이고 실제적인 액션을 추구해서 그런가? 날라다니고 장풍쏘는 비현실적인 무협영화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는 관객들의 눈이 너무 높아졌다. 소호강호 이후에 무협영화 다운 영화를 그다지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눈길을 끌었다. 평을 보니 대부분 좋은 평이지만 난 안좋은 평을 믿는 주의라 안좋은 평들 보고 볼까말까 망설였다. 어쨌든 주말에 시간을 내서 보았는데 사실 처음 장면을 보고 CG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안보려 했다. 그래도 아까워서 끝까지 봤다. .. .. 결론은 보길 잘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고룡의 원작 소설 삼소야적검을 영화한 것이다. 삼소야적검의 뜻은 .. 관심사/영 화 2017.04.22
서른아홉 열아홉 볼만한 멜로 영화 얼마만에 보는 영화인가. 메말라버린 감성에 수분보충도 할겸 네이버 평점이 너무 좋아서 서른아홉 열아홉이라는 영화를 보게되었다. 장르는 코미디 멜로, 이런 장르는 문화코드를 극복할 수 있다면 부담없이 보기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예상으로는 남자가 39, 여자가 19일줄 알았는데 반대였다. (이건 스포가 아니겠지..) 영화를 다 본 후에 개인적으로 점수를 매기자면 현재 평점에서 1점 정도 빼면 딱 좋을 듯 싶다. 내 생각으로 이 영화의 전개는 조금 조급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적인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의 감정에 몰입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39의 매력적인 여주가 비중있게 영화를 끌고나가지만 장르가 코미디라서 조금 전개의 개연성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도 .. 관심사/영 화 2017.04.16
좀비영화 추천, 좀비물 모아보기 개인적으로 지구 종말에 관한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 지구 종말에 관한 내용은 여러가지가 있다. 좀비가 나오는 영화,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 천재지변에 의한 지구의 종말 등. 이런 영화중에 너무 코믹하지도 않고, 사실적인 영화를 선호한다. 예를 들어 좀비가 슈퍼맨이나 치타처럼 빠른 설정은 맘에 들지 않는다. 좀비물 레지던트이블(2002~) 내 기억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 1 바이오하자드라는 인기를 누린 공포 게임을 영화화 한 것이 레이던트 이블이다. 너무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바이오하자드가 워낙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게임이었기 때문에 영화로도 여러 시리즈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후편이 거듭될수록 점점 식상하고 재미없는 전개로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더 이상 후편이.. 관심사/영 화 2015.09.10
신데렐라 맨(2005) 삶에 희망을 주는 실화 영화 얼마 전 친구의 추천을 받아서 본 러셀 크로우, 르네 젤위거 주연의 영화... 미국의 대 공황(Depression of 1929) 이후를 배경으로 한 권투선수의 인생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렸다. 권투를 소재로 한 영화지만, 권투영화라기 보다는 한 인간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 역경을 겪는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누군가의 인생에 관한 드라마다. 사실 이 영화의 초반부를 보고 생각보다 지루하거나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우선 시대 배경이 1930년대고, 삶의 밝은 면 보다는 어두운 면이 많이 드러난 시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이다. 만약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보길 바란다. 평점은 10점 중 8.5점 이상 주고 싶다. 인생과 권투의.. 관심사/영 화 2015.09.01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걸작인가 망작인가? 터미네이터2의 감동 이후에 망작 행진을 해온 터라 더 이상 기대도 안했는데, 왠걸? 이번엔 평점이 좋네.. 속는 셈 치고 영화를 본지 이제 한 달 째가 된다. 이젠 말할 수 있다. 그 동안 묵혀왔던 한 달 전의 감동?을… 우선 아놀드 슈왈제네거형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연기를 하신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아무튼 이번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이젠 더 이상 터미네이터 2의 감동을 느낄 수 없구나 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제네시스는 테미네이터의 기본 시나리오에 밥상 뒤업기를 해버렸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 이딴 짓을 저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수습하지 못할 시간의 전후 관계의 인과성을 완전 없애버렸다. 결국 존 코너를 슈퍼 사이언 CG떡칠을 해버린 2015년의 영화는 .. 관심사/영 화 2015.08.26